때론 냉철하게 때론 따뜻하게!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지신 쿠(COO)앤(ANN)크~~~👍🏻앤님! 네이버에서 개발을 하시다가 기획으로 직무를 전환하신 팔방미인이시랍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쿠팡을 거쳐, 이제는 IT 분야의 시니어로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서비스, IT 기술이 불모지인 분야에서 혁신적인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비전을 안고 그립에 합류하셨어요.
우선 저는 그립 서비스를 더 많은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만들며, 서비스가 잘 돌아가도록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 기획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회사 차원에서는 전체 조직 운영에 참여하고 있네요. 그 외 딱히 담당자가 없는 기타 등등의 애매한 업무들이 생기면 주로 맡기도 해요.
어떤 일의 상(像) 또는 비전을 머리 속에 그릴 수 있고, 그렇게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뒷받침 할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관찰력과 통찰력이 필요하죠. 때로는 직관적일 수도, 때로는 논리적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그런 설득력이 가진다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실행이 되게끔 해야겠죠.
'무엇을'과 '어떻게'는 어느 것 하나라도 부족하면 성공하기가 어려운데, 그런 면에서 이루고 싶은 어떤 지향점을 꿈꾸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열정과 설득력을 갖는 것이 핵심인 것 같아요.
그립의 비전 "Everyone can sell." 과 같이 결국에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구분이 별로 없는, 누구나 판매할 상품이 있다면 손쉽게 카메라를 켜서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었으면 해요. 상품이 꼭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제품 뿐만이 아니라 나의 재능일 수도 있구요. 어떤 공간일 수도 있겠죠. 판매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손쉽게 그립을 떠올리면 좋겠고, 좋은 상품이고 진정성 있는 판매자 일 수록 판매도 잘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그러면 이용자들도 안심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거구요. 갈 길이 머네요. 열심히 만들어야죠.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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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제 경력이 꽤 많아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더 큰 시장으로 나가서 IT 업계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필요한 곳에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게 사회에 이바지하는 서비스면 뭐든 좋다고 생각했고, 아니면 기술이 필요한 산업군에서 혁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마침 김한나 대표를 만나게 되었는데, 그녀의 서비스 비전을 들으면서 '아, 이런 비전과 믿음, 열정이면, 같이 한번 일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또한, 당시 그립 팀의 멤버들이 또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합류하고 싶었죠. 좋은 팀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니까. 그래서인지 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후회없이, 오히려 너무 재미있게 일하고 있어요. 제가 운이 좋았죠.
자신이 온전히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들을 스스로 실행하고, 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느껴요. 물론, 저의 역할 자체가 그랬을 수도 있으나, 아무래도 스타트업에서는 한 사람이 해야 하는 업무의 범위가 넓고 스스로 움직일 수 밖에 없거든요. 사람이 없으니까요. (웃음) 그런 점에서 새롭게 하는 일들에 둘러싸인 게 오히려 즐겁고 그게 매력으로 느껴집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더 큰 결과물을 만들고 움직인다는 것에서 대기업에서도 배울 게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기회가 된다면 대기업, 스타트업 모두 경험해보시라고 권장하고 싶네요.